시계에서 시침과 분침을 없애기도 하고, 심지어 분 단위 시간은 확인할 수 없는 시계도 있어요. 외부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해 한정판 시계를 디자인하는데 그 파트너가 무려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예요. 시계 디자인도, 협업 파트너도 남다른 이 시계 브랜드, 홍콩의 ‘애니콘’ 이야기예요.
제품 디자인이나 협업 파트너만 파격적인 것도 아니에요. 신제품을 출시할 때는 스트리트 패션계의 흔한 출시 방식인 ‘드롭’을 차용하기도 해요. 드롭은 특정 요일과 시간에 맞춰 한정판 신제품을 판매하는 문화예요. 시계 브랜드지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닮아 있죠.
애니콘은 왜 이런 파격적인 행보를 선택한 걸까요? 단순히 실험적인 브랜드라, 특이한 것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에요. 시계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했기 때문이죠. 독보적 존재감의 시계 브랜드, 애니콘이 새롭게 써내려가는 타임라인을 만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