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먹거나, 매일 양치질을 하거나 혹은 정해진 요일마다 헬스클럽에 가는 것, 모두 습관이에요. 한번 자리를 잡고 나면 어느새 루틴이 되어 이유를 따지지도 않고 행동을 반복하게 되죠. 그게 바로 습관의 위력이고요.
일본에는 일찍부터 사람들의 습관에 주목해 온 기업이 있어요. 대표적인 광고 대행사 중 한 곳인 ‘하쿠호도’예요. 하쿠호도는 여러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가 사람들의 습관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어요. 그래서 2017년, 사내 프로젝트 팀인 ‘히트 습관 메이커스’를 발족하죠. 이 팀은 상품이 아니라 그 저변에 있는 ‘습관’을 분석하고 연구해요. 더 나아가 미래의 히트 습관까지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계는 ‘습관 예측’이에요. 그래서 새롭게 떠오르는 습관의 조짐을 읽어낸 다음, 이것이 연쇄적으로 불러일으킬 변화와 기회를 찾아내죠. 이 내용은 하쿠호도의 웹 매거진에 ‘히트 습관 예보’라는 칼럼으로 매주 한 번씩 업로드돼요.
오늘은 히트 습관 메이커스가 최근 3개월간(2024년 4월~2024년 6월) 예보한 히트 습관들을 알아볼게요. 참고로 사람들의 습관이 변화하는 조짐은 결혼식장, 손톱, 침대 등 다양한 장소에서 나타나고 있었어요. 앞으로 어떤 습관들이 히트를 치게 된다는 건지 지금부터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