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위크] 🍭 할아버지의 설탕 브랜드를 살린, 손자의 디자인 씽킹 - 주얼 락 슈가
2022. 7. 12.
[싱가포르 위크] 🍭 할아버지의 설탕 브랜드를 살린, 손자의 디자인 씽킹 - 주얼 락 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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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제에게는 남모를 슬픔이 있어요. 첨가할 대상이 없다면 존재의 이유를 잃게 되죠. 얼음 사탕도 마찬가지였어요. 얼음 사탕은 설탕의 일종으로 얼음 모양처럼 생긴 순도 높은 결정체예요.🧊 보통 서구권 국가의 고급 호텔이나 카페에서 설탕 대신 사용해요. 싱가포르에서는 주로 중국 전통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하고요. 하지만 전통 요리에 대한 젊은 세대의 수요가 줄었어요. 자연스럽게 얼음 사탕이 설자리도 약해졌죠.🥲
그렇게 얼음 사탕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했던 ‘쳉유헹’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이즈음 창업주의 손자가 회사에 합류해요.🧑💼 그리고는 얼음 사탕을 부활시키고자 디자인 씽킹으로 ‘주얼 락 슈가’를 런칭하죠.🍭 얼음 사탕을 스틱 형태로 만들어 단맛을 내는 식재료가 아니라 취향과 재미가 있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포지셔닝한 거예요. 예를 들어 레몬, 프렌치 바닐라 등 여러 맛과 색을 입혀 얼음 사탕 스틱을 음료에 담가 두기만 하면 원하는 맛의 음료가 돼요.😎🍹
새로운 쓸모를 입히자 수요가 폭발해요. 싱가포르를 넘어 해외 각지에 200개 매장으로 뻗어나갔죠. 그런데 쳉유행의 부활은 이정도에서 멈추지 않아요. 감각적인데 심지어 착하기까지 하죠. 얼마나 착한지 알고나면, 팬을 자처하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