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의 이름과 브랜드 이름이 같은 경우가 있어요. 비즈니스와 자기 자신을 동일시 한다는 뜻이죠. 향수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조 말론 런던’도 그런 브랜드 중 하나였어요. 조향에 대한 열정을 가진 조 말론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거든요.⚗️
승승장구하던 조 말론은 자신의 분신과도 같았던 조 말론 런던을 글로벌 뷰티 그룹인 에스티 로더에 매각했어요.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었죠.🤓 그러고는 그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며 조 말론 런던을 키워갔어요. 그러다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 경영에서 손을 뗐어요. 조 말론이 없는 조 말론 런던이 된 거예요.🧐
돈을 벌만큼 벌었을테니 편안하게 즐기며 살 법도 한데, 조 말론은 좋아했던 일인 조향에 대한 애정을 잊지 못했어요. 그래서 경업 금지기간이 끝난 후, ‘조 러브스(Jo Loves)’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다시 향수 업계로 돌아왔죠. 그런데 시장은 조 말론 런던을 런칭했을 때와 달라졌어요. 이런 상황에서 조 말론은 어떻게 조 러브스를 차별화했을까요?🤔
📍 브랜드도 진화합니다. 이번 런던 위크에서는 <퇴사준비생의 런던>에서 소개했던 매장, 공간, 브랜드, 기업 등의 그동안의 변화를 업데이트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