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애니메이션의 대사에나 나올 법한 이 문구는 중국의 한 회사가 창립부터 10년간 유지해 온 브랜드 슬로건이에요. 장난감이나 엔터테인먼트 관련 회사냐고요? 아니에요. ‘주인님', ‘기쁨' 등의 수식어와는 도무지 매칭되지 않을 것만 같은 견과류를 판매하는 브랜드죠.🥜
견과류는 차별화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예요. 아몬드, 호두, 마카다미아, 피칸 등 견과류 종류는 많지만, 최소한의 가공 과정을 거쳐 판매해야 하는 농산물이기 때문이에요. 패키징을 달리하거나 시즈닝 등을 더하는 방법이 있으나 원물의 신선함이 가장 중요한 만큼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죠.🤔
'싼즈송슈'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깼어요. 견과류를 까는게 아니라 통째로 팔고, 시중 견과류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붙였는데도 불티나게 팔리죠. 아니, 이 얘기만 들으면 전 세계 주인님들을 기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짜증나게 할 거 같은데요. 대체 이 싼즈송슈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