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의 연장선이자 축소판이 되어, ‘걷고 싶은 공항’으로 재탄생하다 - 포틀랜드 국제공항
2025. 4. 23.
✈️ 도시의 연장선이자 축소판이 되어, ‘걷고 싶은 공항’으로 재탄생하다 - 포틀랜드 국제공항
공항은 설렘과 긴장, 그리고 바쁨이 뒤섞인 공간이에요. 여행을 앞두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지만,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바삐 움직여야 하는 곳이죠. 게다가 공항은 여행이라는 목적을 위해 거쳐가는 장소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갖기 어렵기도 해요.
하지만 ‘포틀랜드 국제공항(Portland International Airport)’에 가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이 공항은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공항의 이미지를 가볍게 비껴 가거든요. 20억 달러(약 2조 8천억 원)를 들여 10여 년 간 리노베이션을 했는데, 규모는 커졌지만 길은 더 찾기 쉬워지고, 분위기는 더 친근해졌어요. 무엇보다 포틀랜드라는 도시의 감성을 공항에서부터 느낄 수 있죠.
포틀랜드의 작은 축소판이 된 포틀랜드 국제공항은 어떻게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을 키우고, 여행객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있는 걸까요? 바닥 카펫부터 매장, 천장 하나하나까지 전략적으로 설계한 포틀랜드 국제공항으로 떠나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