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위크] ☕️ 표준화와 현지화 사이에서, 시장이 아니라 ‘심장’을 저격한다 - 스타벅스 재팬
2023. 3. 9.
[도쿄 위크] ☕️ 표준화와 현지화 사이에서, 시장이 아니라 ‘심장’을 저격한다 - 스타벅스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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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처음이 있어요. 전 세계에 약 3만 5천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금의 스타벅스도 예외는 아니죠.🧐 그 시절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담긴 성공신화>예요. 번역된 제목에는 결과 지향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지만, 원제의 뉘앙스는 달라요. 원제는 <Pour your heart into it>. 스타벅스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성장의 과정을 거쳤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죠.
이 책을 읽어보면 당시 스타벅스를 성장시켰던 CEO 하워드 슐츠의 꿈, 설렘, 열정, 고뇌, 고군분투 등을 엿볼 수 있어요.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풀어내 모든 파트가 흥미로운데요. 그중에서도 스타벅스 성장의 중요한 순간을 꼽자면 글로벌 시장 진출일 거예요. 책에 사자비 리그와 손잡고 진출했다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진 않지만, 제목처럼 하워드 슐츠가 일본에 첫 매장을 낼 때의 긴장감 섞인 두근거림은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그렇게 1996년에 일본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어떻게 일본 시장에 스며들었을까요? 참고로 스타벅스 재팬은 스타벅스가 직접 운영하고 있지만, 일본 브랜드로 느껴질 정도로 현지화를 제대로 하고 있어요. 지금부터 표준화의 공식을 살짝 벗어나, 일본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는 스타벅스 재팬의 전략을 하나씩 살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