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부터인가 공간을 기획할 때 불문율이 하나 생겼어요. 인스타그래머블한 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야 사람들이 오고, 고객이 SNS에 올린 사진이 또 다른 고객을 불러들이니까요. 그렇다면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올릴 때 공간에만 초점을 맞출까요?🤔 그렇지 않아요. 패션에도 신경을 쓰죠. 그래야 자랑하기 딱 좋은 샷이 완성되니까요. 그래서 Z세대들은 SNS에 올리기 위해 한 번 입을 옷을 사는 걸 서슴지 않아요.👗
여기에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이 있어요. 바로 ‘리퍼블리크’의 창업자 제임스 고베르예요. 그는 SNS에 업로드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옷을 사는 현상을 문제라고 봤어요. 그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옷이 생산될 뿐만 아니라 인권이나 환경 문제 등이 발생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그는 사진에다가 가상의 옷을 입혀주는 서비스인 ‘리퍼블리크’를 런칭했어요. 옷 사는데 드는 돈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줄이기 위해서죠.😉
일종의 합성 사진인데 어색하지 않냐고요?🧐 3D로 렌더링해서 입체적으로 가상의 옷을 입히기 때문에 그럴 듯해요.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죠. 이 기발한 아이디어가 기술의 시대와 신념있는 소비자를 만나 싹 트기 시작했어요. 진화를 거듭하면 패션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리퍼블리카를 한 번 알아볼까요?😎